사무용 고성능 컴퓨터 조립 사양 및 견적 (2023-06 기준)
특허사무실에서 사용할 컴퓨터 조립
이번에 특허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실제로 구입해서 맞춘 컴퓨터 조립 사양을 소개합니다.
2020년 이후로 오랜만에 컴퓨터를 조립하는데, 사양을 선택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공유합니다.
목차
- 컴퓨터 사양 및 견적
- 선택 이유
- 결론
컴퓨터 사양 및 견적
- CPU: Intel Core i5-13500 정품 박스 (13세대) - 327,000원
- 쿨러: Thermalright PA120SE - 53,500원
- 메인보드: MSI MAG B760M 박격포 맥스 Wi-Fi (m-ATX) - 249,000원
- 메모리: Samsung DDR5 16GB PC5-38400 x2 - 110,000원 (55,000원 x2)
- SSD: Samsung 980 Pro M.2 NVMe 2280 1TB - 130,000원
- 케이스: darkFlash DLM200 Mesh Performance - 65,000원
- 파워: Seasonic A12 Standard 230V EU SSR-600RA LLC (ATX/600W) - 62,000원
총비용: 996,500원*
*가격은 2023-06-17 일자 컴퓨존 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택 이유
CPU
사무용(작업용)이라, 인텔을 선택했습니다.
i5-13600K vs. i5-13500 중에서 고민했지만, 13600K는 성능 향상 대비 소비 전력/발열이 너무 높아서, i5-13500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쿨러
CPU를 i5-13500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최상급 공랭 쿨러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여러 쿨러가 있지만(RC1800, Z06D, AG620 등), 조용한 쿨러를 원했기에 PA120 SE로 결정했습니다.
신형 모델인 PS120 SE가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하고 검증된 PA120 SE로 구입했습니다.
메인보드
인텔 13세대 CPU에 맞춰, 저렴한 B660 보다는 DDR5 메모리 사용을 위해 B760 칩셋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A/S 기준으로 인해 이슈가 있어서, ASUS를 잘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결국 가장 무난하다고 평가 받는 MSI B760M 박격포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사무실에서 Wi-Fi를 사용하기 때문에, Wi-Fi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메모리
무난하게 삼성 DDR5 순정램을 선택했습니다.
44800(5600Mhz) vs. 38400(4800Mhz) 중에서 고민하다가 38400(4800Mhz)으로 구입했습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삼성 DDR5 44800(5600Mhz) 모델에 불량 이슈가 확인되어서, 조금 아쉽지만 안전하게 38400(4800Mhz)으로 갔습니다.
SSD
삼성 980 PRO vs. SK 하이닉스 P41 중에서 980 PRO로 결정했습니다.
두 모델 간의 실질적인 성능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여서, 조금 더 저렴한 980 PRO로 구입했습니다.
MSI 메인보드에 방열판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방열판 모델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케이스
별도로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지 않을 예정이라, 미니 타워로 결정했습니다.
전면 USB-C 포트가 있는 것이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여러 케이스 추천 글들을 보다가, 여러 조건상(CPU 쿨러 높이, m-ATX, 조립 편의 공간 등) darkFlash DLM200 모델이 가장 무난해 보였습니다.
파워
저는 오랫동안 시소닉 파워를 사용해 왔었고, 한 번도 불량을 겪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소닉 브랜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없다 보니, 소비 전력상 용량이 더 높은 모델은 불필요했습니다.
참고로, 조립하는 사양의 파워 소비 전력은 아래에 링크한 사이트에서 계산해 볼 수 있어요.
OuterVision Power Supply Calculator
결론
100만원 수준에서 맞출 수 있는 고사양 사무용 컴퓨터입니다.
사무용이라도, 보다 빠른 성능과 장기적으로 사용할 니즈가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양입니다.
특허사무소에서는 오피스뿐만 아니라, 이미지 편집, 도면, 사건 관리, 및 특허청 업무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무용이라고 해서 저사양으로 컴퓨터를 맞추면, 업무상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래픽 카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나름 고사양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IT를 좋아해서 사무실 컴퓨터들이 전반적으로 사양이 높습니다.)
윈도우즈 11을 설치해서 사용해 보니, 아주 빠르게 잘 작동합니다.
이번에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느꼈지만,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컴퓨터 조립 시 정말 쿨링을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보드 면적의 거의 1/3을 쿨러가 차지하네요)
+2023-08-10 내용 추가
조립한 컴퓨터는 사무실에서 매일 8시간 이상씩 사용 중인데, 여름에도 오류 한 번 없이 아주 잘 작동합니다.
사용해보니, i5-13500에는 조금 더 저렴한 쿨러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벤치마크 풀로드 시에도 CPU 온도가 76도를 넘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가 설치된 환경마다 온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컴퓨터 조립 예산을 조금 더 저렴하게 고려한다면, 듀얼 타워형이 아닌 싱글 타워형(Thermalright Assassin X 120 Refined SE 또는 PCCOOLER PALADIN 400 등)으로 타협을 해볼 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삼성 DDR 5 램에 대한 불량 이슈가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램 브랜드를 하이닉스나 팀그룹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