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상표를 등록받으려는 경우, 개별국 상표출원을 권유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 상표를 신청(출원)하는 경우,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개별국 상표출원: 그 나라의 해외 대리인을 통해 출원하는 방법
- 마드리드 상표출원: WIPO(세계지식재산기구)의 마드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출원하는 방법
실무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3개 이상의 나라에 동시에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 마드리드 출원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별국 출원을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상표를 등록 받으려는 이유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들은 대부분 중국 상표등록증을 요구합니다.
마드리드 시스템에서는 상표출원이 등록되더라도 별도로 상표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대신 등록결정서와 같은 “Statement of grant of protection(보호부여기술서)”이 발급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러한 “Statement of grant of protection(보호부여기술서)”만으로는 입점을 승인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 특허청에서 발급한 상표등록증을 제출하라는 것이죠.
다시 말해, 중국에 마드리드 상표출원을 하고, 그 상표가 등록되더라도 “Statement of grant of protection(보호부여기술서)”만이 발급됩니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상표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중국 특허청에서 별도로 발급하는 상표등록증을 제출해야 합니다.
중국에서 마드리드 상표출원이 등록되더라도, 중국 상표등록증을 발급받을 때까지 사실상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시간이 돈인데,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해 발생하는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특히, 이런 이슈는 중국에 마드리드 상표출원을 직접 진행해 본 경험이 있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니,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상표를 등록받은 후, 비즈니스에 바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별국 상표출원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중국에도 마드리드 상표출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무조건 개별국 상표출원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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