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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3세대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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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Microsoft Wireless Display Adapter) 3세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12년간 사용했던 데스크탑이 사망하고,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노트북의 모니터는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매번 HDMI 케이블로 4K 모니터를 연결하기도 귀찮고..

"노트북과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하자."

생각의 종착역은 노트북과 모니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티비(Chromecast with Google TV)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것처럼 윈도우즈 화면 자체를 공유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크롬캐스트는 포기하고,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3세대”.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3세대 (WDA 3)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무선으로 4K 모니터와 연결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TV 연결하듯이 무선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

 

어댑터의 HDMI 커넥터를 모니터 단자에 연결하고, USB 커넥터를 전원에 연결하면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바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윈도우즈에서 Win + k 키 입력 시, 캐스트 할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뜨면서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캐스트 창 (Win + k)

또한, Microsoft Store에서 “Wireless Display Adapter”를 검색하면 설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WDA 설정 화면

Wireless Display Adapter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더 많은 설정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댑터 이름이라던지, Shift + Win + k 키를 누르면 바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와 연결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

장점

쉽게 4K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듀얼 모니터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단순 미러링이 아니라, 캐스트를 통해 독립된 듀얼 모니터처럼 활용이 가능하죠.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적합합니다.

단점

1. 30 Hz 주사율

4K 해상도 때문인지, 주사율이 30 Hz로 고정됩니다.  60 Hz로 연결되지는 않아요.  그래서 게임용으로는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문서 작업이나 동영상 감상 정도로는 괜찮습니다.  다만, 주사율 제한 때문에 동영상도 60 프레임을 제대로 출력하지는 못하겠죠.

2. 모니터 슬립 모드 사용 불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항상 켜져 있습니다.  그러니 어댑터와 연결된 모니터는 슬립 모드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캐스트 시에만 켜지고, 그 외에는 입력 신호가 없어서 모니터가 자동으로 슬립 모드로 빠지게 할 수 없어요.

어댑터에서 HDMI CEC 기능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모니터와 연결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활용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결국 매번 사용할 때마다 모니터를 켜주거나, 꺼주어야 합니다.  사용 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3. AirPlay 미지원

애플 기기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즉, 윈도우즈/안드로이드 디바이스하고만 미러링/캐스트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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